위내시경 금식시간 알아보기

위내시경 검사를 하기 전에 몇 시간 정도 금식을 하면 좋을까요? 내시경 전에 금식을 제대로 안 하면 위에 음식물이 남아있어 검사를 못할 수 있습니다. 위를 직접 볼 수 있는 검사인만큼 위내시경 금식시간에 대해 알아보시고 위내시경 검사 시 주의사항에 대해서도 함께 알아보세요. 

 

 

위내시경 금식시간

내시경 금식시간은 병원마다 약간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보통은 8시간에서 12시간 정도를 금식한 후에 검사를 합니다. 금식시간이 있는 이유는 음식물이 위에 남아있지 않도록 하기위해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특히 검사 전날 과식을 하거나, 늦게까지 음식을 드시면 위에 음식물이 남아있어 검사를 못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들면 금식하면 배고플까 봐 늦게까지 야식을 드시면 안 됩니다. 

 

그리고 금식한다는 이유로 전날 저녁과식을 하셔도 안됩니다. 음식을 늦게까지 드시거나, 과식을 하시면 위에 음식물이 남아있어 위내시경 검사를 못하는 경우가 있어요. 

 

 

음식물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검사를 하다가 기침을 하거나 사래가 걸리면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 위험 해 질 수 있어요. 그래서 금식시간은 잘 지켜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만약 평소 소화가 느리거나 잘 안되시는 분들은 검사 전날 부드럽게 죽을 드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또한 평소 속쓰림이 심해 짜 먹는 위장보호제(예: 라미나지액) 같은 약을 내시경 검사 전에 드시면 약이 위벽에 붙어 잘 떨어지지 않아 내시경 검사를 하기가 어려우니  위내시경 검사 당일에 안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위내시경 검사 주기

위내시경 검사는 40세 이상이라면 2년에 1번씩은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가족 중 위암환자가 있으셨다면 1년에 1번씩 검사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위내시경 검사 결과에 따라 1~2년마다 검사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은 의사 선생님께서 검사 결과 설명을 하시면서 언제쯤 위내시경검사를 다시 하시면 좋을지 말씀을 하세요. 

 

 

위축성 위염이나 장상피화생이 있는 경우에도 1~2년에 한번씩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아요. 장상피화생은 위염이 반복되면서 위의 세포들이 소장의 점막과 비슷한 세포로 바뀌는 것을 말해요. 

 

장상피화생은 위암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지만 암으로 진행된다 하더라도 진행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1~2년 간격으로 검사를 받으시면 됩니다. 

 

갑자시 소화기능에 문제가 생기신게 아니라면 평균 1~2년 사이에는 한 번씩 내시경 검사를 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위내시경 검사 전 주의할 약

위내시경 검사 예정이라면 현재 복용중인 약에 아스피린, 항응고제, 항혈소편제 등의 성분이 있는지 확인하시고 의사 선생님의 처방에 따라 중단하시고 내시경 검사를 받으시면 돼요. 

 

약의 종류에 따라 2~3일만 중단하기도 하고, 5~7일 정도 중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약을 마음대로 중단하는 것은 위험하니 괜찮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정확히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부정맥이나 심장에 스텐트를 넣으신 경우, 심부전, 고혈압 등 가지고 있는 질병이 모두 다르고 건강상태도 다르기 때문에 처방받으시는 병원에 확인하고 안전하게 중단하시는 것이 좋아요. 

 

또한 면역억제제를 복용하시거나 투석을 하시는 분도 내시경 전에 의사 선생님께 미리 말씀드리시는 것이 좋습니다. 

 

 

위내시경 검사 후 물 마시는 시간

금식한 상태에서 위내시경 검사를 받으면 목도 마르고 힘들어 검사 후 물을 벌컥벌컥 마시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내시경 검사 후 바로 물을 드시는 것은 위험해요. 

 

 

검사 후 물을 드셔도 되는 시간을 알려드리니 그 시간 이후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 수면으로 일반 위내시경을 한 경우에는 30분 뒤
• 수면으로 내시경을 한 경우에는 1시간 뒤
• 조직검사를 한 경우에는 2시간 뒤부터 물을 드시면 됩니다. 

 너무 목이 건조하고 마르시다면 물을 마시지 말고 가글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위를 건강하게 하려면?

위는 스트레스에 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스트레스가 심하면 소화가 안되거나 속이 쓰린 경우가 많죠. 위를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위를 자극하는 카페인, 탄산음료, 초콜릿은 줄이시고 맵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도 줄여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과식을 하거나 흡연을 하는 것도 위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식사는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좋아요. 불규칙한 식사시간은 소화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속이 쓰릴 때는 우유보다는 물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우유에 있는 단백질 성분이 위를 자극해 위산이 더 나와 속이 더 쓰릴 수 있어요. 그럴 땐 물을 마셔 위액을 연하게 중화시키는 것이 더 좋습니다. 

 

평소 위가 안 좋으신 분이라면 공복에 우유보다는 물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양배추는  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위염이나 위궤양이 있어 속이 아프거나 통증이 있을 때 자극적인 음식대신 양배추를 드셔보세요. 며칠만 드셔도 효과를 몸으로 느끼실 수 있습니다. 

 

양배추에는 위 점막을 보호하고 위궤양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며 섬유질이 풍부해 소화를 촉진하고 변비까지 예방할 수 있습니다. 양배추를 샐러드로 드셔도 좋고 찌거나 삶아 드셔도 좋아요. 

 

 

양배추는 칼로리도 낮은데 포만감도 높은 음식이라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속이 좀 쓰리면 양배추를 쪄서 식사 때 꼭 챙겨 먹어요. 그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위 건강을 위해 헬리코박터균은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아요. 헬리코박터균에 감염이 되면 만성위염이나 위궤양, 심하면 위암까지 갈 수도 있습니다. 

 

헬리코박터 제균치료를 받으면 소화불량이 좋아지고 위염이나 위궤양에 걸리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위내시경 검사는 보통 8시간에서 12시간 정도를 금식한 후에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위가 완전히 비워져 검사를 잘 받을 수 있어요. 또한 위내시경 검사 주기는 40세 이상이라면 1~2년 정도가 좋으며 위암 가족력이나 속 쓰림이나 불편감이 있으시다면 1년에 1번씩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규칙적인 위내시경 검사로 건강을 지키시기 바랍니다.